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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숙취해소 여명808에서 깨수깡으로,도대체 깨수깡 뜻이 뭐길래

by 세못없내안뿐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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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전후 숙취해소 깨수깡

혹시 우구치리라는 곳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만약 우구치리를 아신다고 하시면 강원도에 사시는 분일 확률이 높을 거예요. 왜 갑자기 난생처음 들어보는 지역 이름을 얘기하는지 뜬금없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글 쓰는 숙취해소제에 관한 얘기를 하자면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 곳이 바로 우구치리이기 때문이에요.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곳에 계신 분들은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하실 정도로 예전엔 산새가 깊은 곳이에요. 천연의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다음에 우구치리에 대한 것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도리기재, 소의 입모양-우구치리

그러고 보니 벌써 세월이 11년이 지났네요.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든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술을 많이 먹은 적도 없었고 그렇게 많은 양의 술을 먹는 사람들도 처음 본 날이 11년 전 일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때까지 숙취해소 드링크를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죠. 술이라는 것이 마음을 조금은 편하게 만들어줘서 속 깊은 얘기도 할 수 있게 하는 참 좋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사회생활하다 보면 꼭 벌어지면 안 되는 잘못된 일들이 생기는 경우에도 술친구가 항상 곁에 있을 때가 많이 있는 걸 보면, 적당히가 잘 안 되겠지만 적당히 마시는 게 좋겠죠.ㅎㅎ 평소 주량은 솔직히 따로 없었어요. 그때 기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소주병 5병 이상은 취하지 않고 먹는 정도의 주량을 가지고 있었어요. 술을 못 마시지는 편은 아닌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을 먹다가 '아~~ 이거 잘못하단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로 미래의 장모님이 되실 분의 생신날에 초대가 되어 간 것이죠. 자리가 자리인 만큼 긴장되는 자리였지만 그래도 그때는 정말 나름 편한 마음으로 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생신 식사자리인 송어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까암짝 놀라고 말았어요. 제 눈앞에 펼쳐져 있는 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자리에 60명 가까운 분들이 계셨던 것이었죠. 그리고는 자리에 앉자마자 장모님부터 시작해서 그 자리에 계셨던 모든 분들과 서로 잔을 돌려가면 원샷을 했습니다. 뭐 그다음은 다들 아실 수 있겠지만 30명쯤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그다음부터는 생각이 났다 안 났다 하고 식사를 마치고 장모님 댁으로 가는 중간에 잠시 속을 좀 비우고 처 이모님 댁 배추밭에서 뒹굴어서 배추 100포기 정도는 못 쓰게 만들었다고 와이프에게 전해 듣게 됩니다. 그런 연유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에 가는 날에는 꼭 반드시 숙취음료를 집에서 출발할 때 먹고 떠난답니다. 그렇게 저의 애착 숙취음료는 바로 여명 808입니다.

나의 11년 친구 여명808

뭐 컨디션 등 여러 음료가 있었지만 저에게는 여명 808을 먹고 나면 술이 더 많이 들어가고 그다음 날에도 몸이 개운한 감이 많아서 저와 함께 장장 11년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 달에 미쳐 준비를 못하고 가는 바람에 편의점에 들렀는데 여명을 팔지를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그곳에 있던 '깨수깡'이란 음료를 구매하게 됩니다
바로 요렇게 생겼답니다.

술 깨수꽈?

깨수깡 뜻은 뭐 다들 느낌 오시겠지만 제주도 방언을 잘 네이밍 한거에요. '술 깨수꽈?'라는 방언으로 '술 깨셨나요' 술 깨수깡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먹게 된 깨수깡이지만 첫 느낌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11년 동안 여명 808에 길들여져 있던 제 간도 술 마신 그다음 날 여느 때와 같이 좋은 컨디션으로 아침을 맞이했으니까요.

제주산원료 7가지 함유

보시면 제주산 원료 7가지 함유로 감태, 톳, 모자반, 미역, 우뭇가사리, 녹차, 감귤을 원료로 해서

벌꿀,헛개나무추출액도 포함

벌꿀(국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농축액(국산)도 들어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숙취에 좋다는 거는 다 들어 가 있네요.
다른 음료와 좀 다른 거는 탄산이 들어가 있어서 마시면서 몇몇 숙취음료에서 느끼는 향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가격은 편의점에서 1+1으로 5000원에 하는 곳도 있고요. 제가 마시던 여명 808은 1개에 5000원 정도 하니까 신제품이 1+1 행사로 5000원이면 가격적인 면에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물론 더 저렴하겠죠. 검색해보니 롯데몰에서 12개에 23,900원 하니 개당 1,991원 좀 더 하니 시중보다 500원 정도 더 저렴하다고 보시면 되세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마마무에 화사가 깨수깡 모델로 tv에서 광고를 하고 있어요. 광고를 한번 봤는데 뭐 강렬하더라고요. 기억에 팍팍 남게 잘 만들긴 한 것 같아요.

편의점 1+1행사
깨수깡 모델 화사

롯데칠성 깨수깡 모델 화사 광고

 

 

우연히 유튜브로 요즘 저에게 많은 웃음을 가져다주고 있는 카피 추도 깨수깡 광고를 재미있게 하고 있더라고요.ㅎㅎ

카피추 깨수깡 광고

혹시 카피추를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시면 꼭 찾아서 보세요. 처음 영상은 봤을 때 미친 듯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보면 깨수깡으로 인해 카피 추도 알게 되고 저에게 실컷 웃게 해 준 고마운 깨수깡이네요.ㅎㅎ
하지만 저는 11년을 함께한 여명 808이 저에게는 숙취음료로는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여명이 없다면 그다음으로 깨수깡도 괜찮은것 같아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시면 되겠죠. 깨수깡 마시면서 탄산이 있어서 사이다 느낌도 나서 숙취해소 음료 느낌은 많이 안 났어요. 진짜 탄산이 들어가 있나 궁금해서 컵에 따라서 한번 봤어요. 와~~ 근데 탄산 소리에 깜짝 놀랍답니다. 엄지 척~
아래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이상 오늘은 깨수깡으로 인해 떠나본 11년 전 추억이었습니다. 그럼 내일 또 만나요~^^

 

탄산소리가 얼마나 크던지~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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