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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내평생 처음으로 손마디 절단으로 은평구 정형외과, 그중에서도 응암역에 위치한 정형외과 연세제일의원을 다니고 있어요.

by 세못없내안뿐 202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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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맞잡은 노부부의 손, 이렇게 살고싶다.

 

예전에 저는 특별히 선천적으로 병을 앓고 있지 않거나 교통사고등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이 100세 이상을 살아야하는 기대수명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타임지 문헌에 게재된 적이 있는데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의 기대수명은 이것보다 훨씬 많은142세까지 살아야 한다는...만약, 내가 142세까지 아프지 않고 산다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142살, 불편함없이 편리한 요즘세상 생각만해도 즐겁고 행복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물론 있으시겠지만,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분들은 뭔지모를 막연한 걱정과 불안함이 먼저 앞설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만 그런건가요?ㅎㅎ)

 

이아이는 142세까지 살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142년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저의 모습이 쉽게 떠오르지는 않아요. 다행히 지금까지 40년 조금 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건강한 몸을 물려 받아서 지금까지 큰 병으로 병원 한번 가지 않았고 면역력도 좋아서 감기가 걸려도 금새 나음에 감사드리며 살고 있어요. 그런데 2주전 3월 6일에 저에게는, 큰 사고가 생겼어요. 블랙박스 제거 작업을 하다가 카터 칼에 그만 손가락을 베어 버렸어요.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리고 고객님과 함께 있었던터라 그때는 심각성을 몰랐는데 출혈이 심해서 근처 응급실로 가서 손가락을 보고나서야 많이 다친것을 알았어요. 손가락 한마디 중 손톱반정도가 절단이 되었던 거에요. 작업장 근처 병원에서 응급으로 치료를 하고 집근처의 병원으로 치료를 계속 받으라는 소견서를 갖고 찾아간 곳은 은평구 응암역에 위치한 정형외과인 연세제일의원이었어요.

 

그때를 생각만해도 ㅠㅠ

 

그리 큰사고는 아니지만 태어나서 제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사고는 처음인지라 많이 당황했어요. 급하게 오느라 봉합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해서 떨어져나간거를 가져오지 못해 접합수술은 하지 못했어요. 응급처치를 하고 버스로 이동했는데 절단 된 손가락 앞으로 제몸에 있는 모든 피들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계속 지울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소견서를 가지고 와서 집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를 찾다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연세제일의원을 갔어요. 무엇보다 내 몸 일부가 없다는 그 느낌이 지금은 좀 덜하지만 그때는 넘 참기 힘들었어요. 다른 큰 사고에 비하면 아무 사고도 아니겠지만 큰사고든 작은사고든 일어나지 않는것이 가장 좋겠죠. 이정도로 다친것에 또 감사하는 마음을 다잡고 치료에 전념해서 얼른 나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다행인것은 아무런 부작용 없이 지금까지 2주정도 치료를 잘 받고 있답니다.

 

2주차에 접어드니 많이 나아졌어요

 

제가 이렇게 블로그에 저와 아무런 일면식도 없고 전혀 관련이 없는 병원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있어서 몇자 적어볼게요. 응급처치를 하고 처음 병원에서 원장님께 진료를 받을때가 생각나네요. 첫 느낌은 이 병원 원장님은 환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시고 많은 배려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1주일은 매일 치료를 받고 2주차부터는 이틀에 한번 치료를 받을때마다 원장님께서는 저에게 이런말을 하신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거고 내일보다 모래가 편하고 나을겁니다. " 이말을 얼마나 편하게 해주시던지 ㅎㅎ 그리고 그 말대로 어제보다 오늘이 손가락 상태가 좋아졌고 처음 사고를 당했을때의 그 불편했던 기분이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어차피 내 몸이 다친것은 치료를 계속 받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것은 어쩜 당연한 자연의 진리이겠지만, 환자 입장에서보면 나를 치료해주는 담당 의사분이 이런말을 해줌으로써 환자는 큰위로를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2주간은 더 치료를 받으면 살이 돋아나고 불편함없이 지낼수 있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니 맘편히 즐겁게 다녀야겠어요. 그리고 늦게까지 일하는 분들을 위해 야간진료도 하시고 일요일도 진료를 해주셔서 더 좋아요. 이 글을 쓰고 나면 환자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 편안한 미소의 원장님 뵈러 가야겠어요. ㅎㅎ 저의 인생도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성장하고 내일보다 모래가 더 나은날들로 가득 찰거라' 생각합니다. 아래사진은 응암역 정형외과 연세제일의원의 홈피에서 캡쳐했어요. 진료에 참고하세요~~

 

평일 야간진료 및 일요일도 진료하는 응암역 정형외과 연세제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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